최근 미공군이 최신예 수송기에 미국의 원로 희극인 봅 호프의 이름을 명명한 데 이어 29일(현지시간) 미의회는 '마이 웨이'로 유명한 원로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에게 '의회 황금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미하원은 이날 시내트라의 가수로서의 업적과 그동안 펼쳐온 인도주의 활동을 기려 그에게 훈장을 수여토록 하는 법안을 구두투표로 통과시켰다.
이미 미상원은 지난 2월 같은 법안에 찬성한 바 있어 시내트라는 미역사상 1백25번째로 '의회 황금훈장'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같은 훈장을 수여받은 미국의 인사들 가운데는 봅 호프를 비롯 작고한 명배우 존 웨인도 포함돼 있다.
시내트라에 대한 훈장수여 법안을 발의한 의원은 뉴욕주 출신 민주당 호세 세라노 하원의원으로,그는 어릴 적 푸에르토리코에서 자랄 때 영어를 배우고 난 뒤 시내트라의 팬이 돼 지금은 무려 2백90장에 달하는 시내트라의 음반을 소장하고 있다고.
그는 이 법안의 발의 동기에 대해 "이는 자신의 재능으로 온 세상에 그토록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 준 개인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길(그는 여기서 'my way'라는 표현을 썼다)이다"라고 말했다.
시내트라는 올해 81세로 지난 1월 심장발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뒤 8일만에 퇴원해 지금은자택에서 요양 중이다.
〈워싱턴.孔薰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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