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뽑은 다시보고 싶은 영화 KBS1 27일(일)밤10시35분
1937년 스페인 내란 중 파시스트당을 피해 산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게릴라전을 펼칠때 만난 남녀의 하룻동안의 사랑이 그려진다.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아름다운 화면, 멋진 러브신 등 언제봐도좋은 추억의 명화. 푸른 달빛이 가득한 바위 틈에서 게리 쿠퍼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보여주는 키스신은 영화사에 남는 명장면이다.
마약왕 보석으로 풀려나
△토요명화 KBS2 26일(토)밤10시
우연히 마약 사범인 땅개와 마주친 형사 대니와 레이는 초대 스페인계 대부를 꿈꾸는 마약왕 곤잘레스와 맞닥뜨리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곤잘레스를 체포하기는 하지만, 어이없게도 곤잘레스는보석으로 풀려나고 대니와 레이는 반장에게 등을 떠밀려 원치도 않은 휴가를 떠나야 하는 입장에처한다. 그러나 플로리다에서의 평화로운 삶에 매료된 대니와 레이는 급기야 은퇴하고 술집을 경영하기로 결심한다. 돌아와 은퇴의사를 표명한 후 은퇴를 한 달 밖에 남겨놓지 않은 두 형사는나름대로 현상 유지에 급급한다.
흑인 유부남에 반해
△주말의 명화 MBC 26일(토)밤10시35분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감독 중 한명인 스파이크 리 감독의 작품. 흑인 유부남과 이탈리아계 백인여자와의 사랑을 다룬 영화. 영화에서 주인공인 웨슬리 스나입스는 높은 교육을 받고 세련된 패션감각을 지닌 중산층 흑인으로 등장한다. 이에 반해 그와 사랑을 나누는 앤지는 자존심과 민족성이 강한 이탈리아계 여성이다. 리드미컬한 영상과 배우들의 깔끔한 연기가 돋보이고, 현란한 카메라의 움직임이 신선하다.
경비원 살해하고 도망
△세계의 명화 EBS 27일(일)오후2시
베르타랑 타베르니에는 60년대 화려한 누벨바그 열풍 이후 프랑스 영화의 사회성과 진지함을 70년대 이후로 계승한 대표적인 감독이다. 이 영화는 그의 감독 데뷔작으로 정교한 내면심리와 사회상을 묘사한 조르주 심농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 좋은 친구를 만나고 삶 자체를 즐기며 살아가던 한 시계공이 어느날 뜻밖의 사건에 접한다. 시계공의 아들이 야비한 경비원을 살해하고여자친구와 도망가다가 잡힌 것이다. 시계공은 아들의 무정부주의적 태도에 충격을 받고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고 냉철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들을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적인 수사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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