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 돈좀법시다-향기배달전문점

입력 1997-04-25 14:29:00

여행사 사무실에 열대의 코코넛향을 뿌려 소비자들의 여행욕구를 자극하고 중고차 매매사무실에는 진한 가죽향을 뿌려 마치 새차를 사는것과 같은 만족감을 준다.

이른바 향기 마케팅이 인기를 모으면서 향기배달전문점이 새로운 부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유망업종으로 자리잡은 향기산업이 국내서도 가정과 사무실 업소등에 조금씩 파고들기 시작했기 때문.

향기배달전문점은 70여종의 천연향기를 비치해두고 사무실 공장 가정등에서 원하는 향기를 설치해주고 지속적인 관리도 해준다. 따라서 점포가 굳이 필요없고 간단한 기술만 있으면 얼마든지할수있어 소자본으로도 가능하다. 가령 아파트단지에 향기분사기계 설치 가입자가 2백가구가 넘으면 주부부업으로 괜찮다.

재택사업으로 할 경우 물건비용으로 8백40만원이 있으면 된다. 매장을 두고 판매할 경우 향수와겸해서 취급해도 좋으며 점포는 5평 이상이면 족하다.

에코미스트 대구지점(473-8001)의 이춘연부장은 "대구경북의 경우 대리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판매와 임대를 겸할수 있는 점포형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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