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른 이른바 '속박이' 포장 농산물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속박이란 포장박스위에는 질좋은 상품을 놓고 눈에 띄지않는 아래부분에는 중 하품을 넣거나 외부표시사항과 내용물을 다르게 포장해 소비자를 속이는 포장형태.
농협에 따르면 가락공판장 출하기를 기준으로 할때 사과 배 감 감귤등의 속박이 비율은10~15%%, 오이·호박은 20~25%%, 딸기와 토마토는 30~40%%에 달한다는 것이다.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의 한주부는 "얼굴있는 상품이어서 딸기를 믿고 구입해 집에서 보니 아래상품은 형편없이 작을뿐아니라 덜 익은것도 있었다"며 일반 상품도 아닌 자신의 얼굴을 내건 상품마저 이같이 속박이가 있는것은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외국농산물과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도 속박이 관행은 반드시 사라져야한다고 목소리를높였다.
속박이의 유형별로 보면 선별 불량이 가장 많고 중량이나 개수부족, 미숙과 또는 과숙과등의 순으로 많은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한편 농협대구경북지역본부는 속박이 농산물을 추방하기로하고 속박이 추방대상품목을 복숭아 포도 감귤 오이 토마토 참외 딸기등 7개품목으로 정해 올해안에 속박이 비율을 10%% 내리기로 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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