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의 대상은 아동(고아, 미아, 기아, 불량아, 부랑아), 부녀자(미혼모, 자식 있는 불우 부녀자, 윤락녀, 이혼녀, 부모를 모시고 있는 과부), 노인(자녀가 있는 노인, 자립할 수 있는 노인, 자립능력이 없는 노인, 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노인, 거리를 방황하는 노인,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있는 노인) 및 장애인(정신지체, 신체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정서장애, 부양가족이 없는 장애인)등 다양하다.
또 복지대상인 클라이언트의 욕구들의 그들이 처해있는 환경, 장애정도에 따라 다양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문제는 단순한 의.식.주의 공급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며 다양한 진단과 처방이 요구된다.
최근 대구에서는 일부 사회복지시설의 비리문제를 전체적인 문제인것처럼 확대해 많은 사회복지인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경향이 나타나 '간디의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간디는 급히 기차를 타면서 한쪽 신발이 떨어지자 나머지 한쪽 신발도 이미 떨어진 신발쪽으로 던졌다. 이를 보던 친구가 의아해서 까닭을 물었다. 간디는 "나의 신발을 가난한 사람이 주어 신는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기쁘게 생각하겠는가"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만일 두 사람이 한쪽 신발만을 가졌다면그 신발은 양쪽 모두 아무런 효용가치가 없을 것이다.
이렇듯 복지를 위해 베푸는 자와 받는 자,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각기 같은 현상에 대해서도 시각을 달리할 수 있다.
대구 '영락양로원사건'의 경우도 보는 시각에 따라 법리적 해석도 차이를 보일수 있다.복지는 사랑을 갖고 보지 않는다면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면만 보게 된다. 이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나의 일로 생각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는 한편 우리 대구의 복지계를 사랑과 이해의 눈으로 보살펴 주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배기효(대구경북사회복지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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