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주요 국도 4차선 확장공사가 주민반대에 부딪혀 일직선으로 설계된 노선을 굽히는등 도로효율이 떨어지고 공사에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4차선으로 확장되는 국도는 자동차 전용을 위한 준고속화도로이기 때문에 기존 노선을 무시, 가능한한 일직선으로 도로를 신설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그러나 지역민들은 도로는 상가형성등으로 지역발전을 가져다 주기때문에 기존 노선을 벗어나 확장되면 지역상권이 무너지고 농지잠식도 많아진다며 기존노선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칠곡군 기산면~성주간 10.4km 국도 33호선 4차선 확장공사는 부산국토관리청이 급회전 구간을바로잡기위해 거의 일직선으로 설계했으나 기존국도 확장을 요구하는 주민 주장이 워낙 강해 노선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칠곡 가산면~구미~상주간 국도 25호선 4차선 확장 포장공사도 상권박탈, 농지잠식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기존국도 확장을 요구해 2년째 노선결정도 못하고 있다.
또 고령군 성산면~달성군 논공간 21.3km 국도26호선 4차선 확장공사도 기존노선을 무시, 일직선으로 계획하고 지난주 주민설명회를 가졌으나 상권박탈, 농지잠식을 우려하는 주민들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도로건설 관계자들은 "최근의 국도 개념은 신호체계도 입체교차 형태인등 차량이 지역을 그대로관통하는 고속도로 개념과 똑 같아 원활한 교통흐름과 사고예방을 위해 가능한 일직선으로 설계된다"고 했다.
실제로 올연초 부분개통된 칠곡 왜관읍 우회도로 4차선 국도변에 지주들이 건축물을 짓기위해 건축허가를 신청했지만 교통흐름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신청서 대부분이 반려됐다.〈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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