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난훈련 총성에 시민 "혼비백산"

입력 1997-04-23 00:00:00

"반월당 일대 교통마비도"

22일 오후 2시쯤 대구시 중구 덕산동 반월당 일대에서 긴급 구난훈련 예행연습이 실시돼 시민들이 놀라고 교통이 심하게 정체되는 등 혼란을 불렀다.

구난 훈련은 24일의 본훈련을 앞두고 예행연습으로 실시된 것으로, 삼성금융플라자에 불순세력이침투해 방화한 것을 가상, 소방차 및 각종 복구요원은 물론 중무장군병력과 헬기까지 출동하는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모른 시민들은 총성과 사이렌·헬기소리에 크게 놀랐다. 더욱이 대동~대서로는 약 2시간 가량 극심한 체증에 시달렸고, 특히 반월당네거리부터 수성구 범어네거리사이 약 3㎞ 구간 도로가 심한혼란을 겪었다. 시민들은 "훈련이 있으면 우회도로로 유도하는 등교통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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