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불리츠가 9년만에 극적으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다.
워싱턴은 2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농구(NBA) 96~97정규리그 최종전에서크리스 웨버와 주원 하워드의 눈부신 콤비플레이로 홈팀 캐벌리어스를 85대81로 꺾고 마지막 한장 남은 티켓을 얻었다.
이로써 동부컨퍼런스 8번시드를 받은 워싱턴은 오는 26일 지난해 챔피언 시카고 불스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포틀랜드에서는 LA 레이커스가 샤킬 오닐의 결정적인 자유투 실책으로 홈팀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96대100으로 석패, 56승26패를 마크하며 한 게임차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태평양지구 1위 자리를 내줬다.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순식간에 서부컨퍼런스에서 유타, 시애틀, 휴스턴에 이어 4번시드로 내려앉아 포틀랜드와 25일 플레이오프전을 갖게 됐다.
휴스턴 로키츠는 샌 안토니오 스퍼스를 103대99로, 뉴저지 네츠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108대92로각각 물리쳤다.
또 유타제즈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13대109로, 밀워키 벅스는 샬럿 호네츠를 120대100으로 각각격파, 정규리그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NBA 플레이오프전은 샬럿-뉴욕, 올랜도-마이애미, LA클리퍼스-유타, 미네소타-휴스턴전(이상 25일)과 워싱턴-시카고, 포틀랜드-LA레이커스, 디트로이트-애틀랜타, 피닉스-시애틀전(이상26일)으로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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