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구광역시 서예대전

입력 1997-04-22 14:13:00

"대상 서정원씨" 한국서예협회 대구시지부 주최 제4회 대구광역시 서예대전의 대상은 서정원씨(29·대구시 서구평리1동)의 '봉제역중송엄공사운(奉濟驛重送嚴公四韻)'(한문 예서)이 차지했다.21일 대구 대륜고 강당에서 열린 현장휘호 결과 우수상은 김석근씨(대구시 동구 방촌동)의 '신정왕후 조씨의 편지글'(한글)과 이영희씨(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쌍계리)의 '서보임서(書譜臨書)'(한문), 이승희씨(대구시 남구 봉덕3동)의 '묵죽'(문인화)에 각각 돌아갔다.

한글, 한문, 문인화, 전·서각, 현대서예등 6개 부문으로 열린 이번 대전에는 4백62점이 응모, 대상 1점과 우수상 3점, 특선 29점, 입선 2백1점등 모두 2백34점이 뽑혔다.

심사는 김훈곤(심사위원장), 이재덕, 현민식, 손인식, 조창현, 유병리씨등 6명이 맡았으며 입상및특·입선작은 다음달 27일부터 6월1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5월27일 오후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金辰洙기자〉

▨특·입선자 명단

□특선

◇한글 이윤주 김말순 지화자 이동규 남춘우 김송지 장태재

◇한문

△전서 김임순 구자숙

△예서 윤광규 전경연 김성학 고명숙

△해서 이문자 김종순 박경숙 오경숙 장지훈

△행·초서 최규형 김희균 김영섭 이천우 김수정 김형석

◇문인화 김민지 박금화 김종욱

◇서각 손난숙 이근숙

□입선

◇한글 오철선 표경자 장정애 윤필희 김영미 김옥주 이우순 이두환 김은숙 한국향 김미화 이영애정인수 이은희 김미화 우장명 나은정 천정숙 김명숙 정영희 김상미 김영란 전은희 손익자 송미재김희옥 장창식 박정애 문헤득 김현주 변희란 박세찬 정화영 남선이 장선임 배점자 박점옥 김경희장두헌

◇한문

△전서 진광임 정경순 김종일 안명실 백재현 성석현 장경희 박재용 이상윤 박영재 홍을식 정연숙△예서 김종숙 김병해 김영숙 박용태 이종현 백종진 김무호 김귀자 심유복 정효운 예병호 김경희정선옥 홍을숙 배태석 유재옥 김점순 장태화 윤위자 이영애 신자남 박중애 성준모 엄태일 김수철예보순 김욱

△해서 채혜원 김재현 김시철 김말순 권영희 최정석 전태동 하말규 백융권 임종수 김병하 이금화이종순 김종헌 여강연 조홍희 이명옥 정재곤 백순희 윤창환 신백 이혜순 강영자 한국향 김원복박인대 표경자 강우근 박순자 박희숙 이숙희 김정자 이경자 전을홍 최호성 이명옥 이순도 김용학△행·초서 손경실 정희자 오병헌 정재영 이강호 강희범 김영훈 남병필 박병철 이승필 서상언 서점복 황치윤 남임현 박현숙 신백 김동춘 한문수 김대권 이재휘 김기룡 엄재은 백용규 이봉구 정원자 정만진 권중익 우동엽 허구 장은주 김진경 조희용 박상하 김규섭 변순향 장두헌 이문영 정달교 조동희 박일용 정동진 김성윤 김정호

◇문인화 배옥녀 박도근 박은희 노금애 김도진 배도창 강정원 추영태 장순금 김성대 이옥세 김재영 심귀순 예보순 김수연 박봉식 전경일 최고배 최준의 이기홍 김규섭 김종호 정준호 이국훈 김화섭 김진규 강상구

◇서각 김재분 엄종섭 박원자 신임선 홍화자 김영미 이순남 서영옥 김영주 황연순 조현정 정금옥◇전각 이재익 김동한 박준호

---대상 서정원씨(소감)---

"급한 성격을 고쳐보려 정적인 멋을 지닌 서예에 입문한 것이 뜻밖에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송별의 애틋한 정을 노래한 두보의 한시를 예서체로 옮겨 대상을 차지한 서정원씨는 "이번 수상을 글씨 공부에 대한 격려로 삼아 더욱 정진할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대상 수상작은 종이가 귀했던 시대에 대나무 조각을 사용한 서찰에서 파생된 고예서(古隸書)체인죽간(竹簡)체를 작품화, 높은 조형의식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세때 서예에 입문, 서예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1년반동안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두고 지난93년 계명대 서예과에 입학, 올해 졸업하기도 한 서씨는 "법첩을 충실히 익히는 것이 서예 공부의 비결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예서를 깊이있게 공부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서예가 이홍재씨를 사사했으며 지난해 '월간서예' 주최 전국 휘호대회 우수상 수상을 비롯, 전국공모전에서 20여차례 입상·입선했다. 현재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에서 천진서예원을 운영중이며이번 대전에는 처음 출품했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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