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가 국정개입 의혹에 이어 신한국당의 차기 경선구도에까지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이회창대표가 작년 12월28일 고문시절 서상목, 백남치, 황우려의원 등 핵심지지의원 7명과 비밀회동을 가진 바 있는데 현철씨가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의원 몇 명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나무랐던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1월초 현철씨가 전화를 걸어와 '왜 그런 모임에 참석하느냐. 며칠후에 아버지가 연두회견에서 구상을 밝히면 거기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좋지않느냐'며 압력을 넣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고흥길대표특보는 22일 "참석의원에게 알아본 결과 그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당시 이고문은 회동정보 누출에 김기섭안기부운영차장의 개입이 있었다는 판단아래 지난 2월말 김영삼대통령에게 그동안의 감시, 견제사례를 들어 김씨에 대한 문책을 강력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회창대표는"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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