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포르노테이프 판매광고 정보지에 버젓이 실려

입력 1997-04-21 00:00:00

영화 보기를 즐기는 독신 직장인이다. 다른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극장에 한번 찾아가기가쉬운 일이 아니어서 비디오로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다.

가능하면 싼 가격에 비디오테이프을 사고자 지역생활정보지를 자주 애용한다. 그런데 거의 매일'비디오테이프 5개 4만원', '비디오테이프 3만원'이라는 광고가 생활정보지에 실리고 있어 팔려는사람과 전화통화를 해 보았다. 상대방은 포르노테이프 판매상이었다.

지역생활정보지는 거리에서 무료로 입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본다.

이들 지면에 포르노광고가 실린다는 것은 청소년 교육에 큰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 사태가 더악화되기전에 포르노광고를 내쫓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

명종호(경북 경산시 하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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