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박태준(朴泰俊)'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는 허화평(許和平)씨의 의원직상실에 따른 포항북구 보궐선거에 박태준 전포철회장의 출마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서는 박씨가 측근 또는 뜻이 통하는 다른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방식도 배제할수 없어포항 보궐선거는 어떤 형식으로든 '박심(朴心)'의 향방에 따라 판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전망하고 있다.
이와관련 박씨의 한 측근은 "주변에서 대리인을 내세울 필요없이 직접 출마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개진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박씨도 이같은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포철 출신을 중심으로한 지역의 박씨추종 세력들은 최근 잦은 회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주변의 이같은 움직임은 △현정권 출범과 함께 TK지역에 조성된 상대적 박탈감이 정권말기인 현재까지 여전하고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거물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이유 △뚜렷하게 부각되는 인사가 없어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지역구 판도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도쿄에 머무르고 있는 박씨는 이달말 강릉대 경영대학원에서 특강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최근 뚜렷한 이유없이 이를 보류했다. 박씨측은 "한보청문회 및 관련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이라부득불 특강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는 향후거취와 관련한 최종 정리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씨가 보궐선거에 출마할 경우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역민들은 지난 4.11 총선에서 옥중에 있던 허화평씨가 당선된 것도 허씨 개인에대한 지지도와 함께 박태준씨를 밀어낸 현정권에 대한 반발심리가 상당부분 작용했으며 지난 2월박씨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당시 환영일색의 분위기가 이를 증명한다고 덧붙였다.또 최근들어 대선주자로 거명되는 여야 인사들이 잇달아 TJ(박씨의 영문 이니셜)와의 제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실물경제 회복과 북한문제등 당면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이분야 전문가중 한사람인 TJ를 정치전면에 내세우려 하는 것도 그의 보궐선거 출마 및 당선가능성을 높게하고 있다.
그러나 보선출마를 포함한 TJ의 활동재개는 그가 기존 정당과 제휴를 할지, 또 대선에서는 어떤인사와 손을 맞잡을지등이 정리된 이후에나 청사진이 나올 것이라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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