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사태 등으로 정치권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땅에 떨어지고 2년이 다 되도록 본격 지방자치 성과마저 미미한 가운데 16일 치러진 대구시 중구, 북구 구의원 재선거 투표율이 30%%에 턱걸이,극심한 무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재선거에서 중구 대봉1동 선거구에는 전체 유권자 6천1백87명 가운데 1천8백6명이 참가, 투표율이 29.2%%에 그쳤다. 북구 침산1동 선거구 역시 유권자 6천2백30명 중 1천8백89명만이 투표해 30.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95년 6월 27일 치러진 지자체선거 투표율 65%%, 지난해 4월 11일 15대 총선투표율 62%%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
중구선관위 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치러진 재선거나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모두 30%%대에 그치고 있다"며 "심지어 대도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조차 투표율이 30%%선에 불과하다"고말했다.
시민 정모씨(48.대구시 중구 대봉1동)는 "정치인 불신 풍조속에 구의원은 뽑아서 뭣하냐는 반응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지방자치에 대한 실망 이외에 1년 밖에 남지않은 구의원 임기와 상대적으로 미미한 구의원 역할, 후보자 자질 등도 투표율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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