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 로로로 시리즈 1차분 10권등" 인류문명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을 통해 문화와 사상사를 반추해볼 수 있는 전기물이 서점가를장식하면서 평전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0세기를 마감하는 시기에 역사적 인물을 읽어봄으로써 한 시대를 정리하고 미래를 대비하려는독자와 출판사가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인물로 인류문화사를 재구성해 볼 수 있는 본격적인 전기물가운데 한길사가 출간한 '로로로 시리즈'가 주목을 끈다.
1958년부터 독일작가 쿠르트 쿠젠베르크에 의해 발간되기 시작, 지금까지 6백여권이 출판된 이책은 독일어권에서만 2천만부가 팔려나가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다.
철학자 사상가 문학가 종교가 과학자 영화감독·배우 정치가 등 모든 분야에서 인류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삶과 지적편력, 업적과 유산을 꼼꼼히 적고있다. 특히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저자들 대부분이 위인들의 사상이나 이론을 전공한 학자들로 구성되어 객관성과 정밀도에 있어서 다른 평전물과 구별된다.
고대의 소크라테스에서부터 현대의 마릴린 먼로까지 총 3백권이 기획되어 1차분 10권이 출간됐다. 존 레논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등 대중문화스타까지 망라한 한길사 전기시리즈는 국내에 처음소개되는 희귀한 사진자료와 삽화를 수록했다.
1차분 첫 권은 '아도르노'. 그는 계몽의 변증법, 부정변증법, 미학이론 등 20 세기의 명저를 다수저술한 인물. 전인류가 전쟁의 공포로부터 시달릴때 인간의 문제를 관리되는 사회에 초점을 맞춰기존의 철학적 틀을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사유를 통한 유토피아 건설을 제시했다.새, 사이코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영국출신의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1932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이론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 절규, 별이있는 밤 등 미술작품으로 인간심성근저의 불안과 절망을 묵직한 필치로 그려낸 뭉크 등이 출간되었다.
다양한 인물들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사유의 폭을 넓혀주고 다양한 인물스펙트럼을 통해서 세계문화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줘 고 3 수험생은 물론 대학생, 일반교양층, 전문가에게까지 유용한책이다.
도서출판 책세상은 동·서양 언어권에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를 엄선한 '위대한 작가들' 시리즈를 내고있다. 릴케의 전기를 낸데 이어 카프카 훼밍웨이 플로베르 등이 곧 나올 예정.또 20세기가 과학의 시대인점에 착안, 민음사는 과학철학자 전기물을 기획했다. 인류학자 제인구달과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전기를 냈고 다윈 뉴턴 등의 전기를 출간할 예정이다.〈李春洙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원자력 석학의 일침 "원전 매국 계약? '매국 보도'였다"
김문수 "전한길 아닌 한동훈 공천"…장동혁 "尹 접견 약속 지킬 것"
조국 '된장찌개 논란'에 "괴상한 비방…속 꼬인 사람들 얘기 대응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