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모든것 밝힌다

입력 1997-04-15 14:13:00

"독도 관한 전반적인문제 다룰 학술단체 발족" 독도 영유권문제를 놓고 한·일간 마찰이 끊이지 않고있는 가운데 해양생태계·국제법·역사·언어·문화등 독도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룰 학술단체가 발족된다.

특히 독도학술연구는 국내의 경우 그간 서울대 '독도연구소' 1개소 뿐인데 반해 일본내에는 3백여개 각종 학술단체가 폭넓은 연구를 진행해와 지역내 독도 학술단체 설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윤곤)는 15일 독도와 관련, 전반적인 학술문제를 다룰 분과위원회가칭 '독도연구회'를 다음달 9일 설립, 앞으로 독자적인 학술단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 밝혔다.특히 독도연구회는 독도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집중 연구하기 위해 김기태(해양학) 박인수(국제법) 김주원(국문학) 박성용(문화인류학) 김윤곤교수(역사)등 영남대내의 각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키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대구경북지역내 독도연구 학술단체 설립필요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영남대 독도연구회에 대한 학술지원을 적극 검토중이다.

독도연구회는 그간 일본에서 진행되어온 독도 학술업적등에 조직적으로 대응키위해 △국제법상독도영유권의 한반도귀속 △고대문헌을 통해 나타난 독도역사등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독도연구회는 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서 학술조사의 체계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보고 각분야별 전문가를 확충, 독자적인 대규모 학술단체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을 짜놓고있다.영남대민족문화연구소 김윤곤소장은 "독도를 관장하고 있는 경북도에 독도학술단체가 전무하다는사실은 충격적"이라며 "학술단체 설립을 통해 일본 영유권주장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논리와 이론을 갖추는데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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