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화성과 창덕궁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백년전 프랑스에서 화성건축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소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지학자인 이종학씨는 프랑스인 앙리 슈발리에가 화성공사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를 토대로 1898년 발간한 불어판 소책자 'CEREMONIAL DE L ACHEVE MENT DES TRAVAUX DE HOA
SYENG(COREE):화성의 성건축에 관한 요약집'을 4일 공개했다.
모두 26쪽으로 이뤄진 이 소책자는 화성성역의궤에 담긴 내용을 △요새(축성) △다양한 건축물△건축술에 대한 세부사항 △기계와 도구들 △관련 축제행사들 등으로 나눠 요약했으며 성건축물을 묘사한 판화도 곁들였다.
이 소책자는 '건축술에 대한 세부사항'이라는 대목에서 '이 건축은 연결부분이 미흡하더라도 잘짜여진 구조'라고 소개하고 '서울의 프랑스 공사관 쿠랑에 따르면 이 성벽은 도시를 지키려는 목적보다 도시를 돋보이도록 하기위해 건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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