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14일 초등생 3명이 숨진 안동초등학교 창고 화재사건을 계기로 일선 초·중등학교 당직근무제의 보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일선 초·중등학교는 지난 93년부터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시켜 주기위해 야간당직근무 전담제를시행, 학교별로 배치한 3, 4명의 기능직과 일용직이 돌아가며 당직을 맡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마다 전담 직원수가 적어 거의 매일 또는 이틀에 한번꼴로 당직근무를 서자야간 교내 순찰과 방범예방, 안전점검 등 필수 근무규정이 느슨해지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14일 안동초등학교 운동기구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이 학교 당직근무자는 소방차가화재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숙직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또한 어린이 3명이 불에 타 숨진 창고도 지난해 가을 이후 한번도 당직자들이 내부 상태의 이상유무를 점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지역 학교에 고용된 숙직전담 고용직들은 낮에는 농사일을 하고 밤에만 학교로 나와 숙직을 서는 겸업형태가 대부분이어서 숙직근무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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