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호출기에 생소한 호출번호가 들어왔다. 두번이나 호출이 오기에 전화를 걸어 번호를 호출했다. 몇분뒤 전화가 왔다. 호출한 사람을 찾기에 본인이라고 한 뒤 "누구시냐"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호출을 두번이나 한 상대편이 되레 "당신은 누구냐"며 "왜 호출했느냐"고 묻는게 아닌가?그래서 "혹시 호출하지 않으셨습니까? 두번이나 호출하셔서 전화를 걸었는데요. 번호가 번아닙니까?"하고 물었다.
상대방은 그말을 듣고 "아니 이 아가씨가 미쳤나. 번호는 맞는데 내가 당신한테 왜 호출을 해?"하는 것이었다. 너무도 기가 막히는 일이었다. "아니 그쪽에서 먼저 호출해서 전화를 한건데, 잘못걸렸으면 미안하다고 해야지 번호까지 확인하고서도 왜 화를 내십니까? 그쪽에서 하지 않았다면끊겠습니다"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상대방은 욕을 해대는 것이었다. 계속 통화를 하다가는똑같은 사람이 될것같아 수화기를 놓아버렸다.
그쪽에서 일부러 장난을 한 것인지, 아니면 잘못 호출을 한건지는 분명치 않지만 거친 말투로 보면 장난인것 같았다.
요즘 호출기 폭력이 심각하다고 들었다. 전화라면 추적이 된다하지만 호출기는 상대방을 알아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호출기 폭력을 근절시키는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근숙(대구시 동구 신암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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