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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동부경찰서는 14일 산부인과 전문의를 사칭, 사기행각을 벌인 황선길씨(36·대구시 동구 괴전동)를 긴급체포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달 1일 대구 고속버스터미널앞에서 모은행에 근무하는 박모씨(23·여·울산시 동구 전하동)에게 산부인과 의사라고 속인 후 여관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병원신축미끼로 1천8백여만원을 가로 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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