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2일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다른 내용을 가르치는수준별 이동수업의 학교현장적용을 위해 전국 1백20개 중·고교를 '연구중심학교'로 선정, 중점 지원키로 했다.교육부는 당초 일반계 고교의 경우 영어·수학·과학중 한 과목만이라도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도록 권장할 방침이었으나 학교측의 참여가 부진해 연구중심학교를 선정, 수준별 이동수업의 연구와 현장적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중심학교는 서울 11개, 경기 12개 등 시·도 교육청별로 5∼12개교씩이다.이들 학교에서는 1∼3학년중 1개 학년 이상이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4개 과목을 정규수업또는 방과후 교육시간에 수준별 이동수업 형식으로 공부하게 된다.
또 연구중심학교는 인근의 3∼4개교를 연구협력학교로 구성, 수준별 이동수업을 주변학교로도 확산시키고 교사의 수업참관과 수업자료 개발 및 교환 등을 통해 수업의 문제점을 함께 해결할 수있는 방안을 찾게 된다.
연구중심학교와 협력학교 교사들간에 이뤄진 연구결과는 올 연말에 전국적인 발표회를 통해 보고서 형식으로 공개돼 수준별 이동수업의 본격적 확산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된다.교육부는 연구중심학교당 1천5백80만원씩 모두 28억5천만원을 연구보조비 등으로 국고지원하는한편 학교별 연구·운영 성과를 평가, 연구 유공교사와 유공학교에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