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자금난 해소 어려울 듯

입력 1997-04-11 14:16:00

"대구경북 BSI조사"

2/4분기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자금사정은 1/4분기에 이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11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역내 1백29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사정및 금융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2/4분기중 자금 BSI는 65.1로 1/4분기의 44.1에 이어 계속 어려운 국면을 면치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법정관리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건설업의 경우 BSI가 1/4분기 26.7에 이어 2/4분기33.3으로 예상돼 극심한 자금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도소매업과 섬유업을 포함한 제조업도 각각 50.1과 68.1로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러나 서비스업은 91.6으로 전망돼 타업종보다는 상대적 여유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1/4분기중 판매대금 결제방법은 외상매출 56.4%%, 현금결제 43.6%%등으로 현금결제비중이 전분기보다 0.9%%포인트, 결제기간도 90일이하의 단기어음 비중이 60.2%%로 전분기의 54.9%%보다5.3%%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는 한보사태이후 악화된 중소기업 지원책의 일환으로 대기업이 결제기간을 단축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제기간별로는 91-1백20일이 29.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61-90일 27.8%%, 31-60일22.2%%, 1백21일이상과 30일이내가 각각 10.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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