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피로, 우리가락 장단에 사르르 녹습니다"
힘든 농사일을 끝낸 농촌 아낙네와 농군들이 밤이면 모여앉아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우리가락익히기에 정신이 없다.
합천군 율곡, 대양면 농업경영인협의회원 및 부인회원 60여명은 밤마다 농협 강당에 모여앉아 북,장고 등 사물놀이 익히기에 정신이 없는 것.
지금까지 농촌의 농악대에는 나이많은 노인들 뿐, 젊은층의 참여가 부족했다.
그동안 젊은이들은 우리가락을 익힐 기회조차 없었는데 이같은 활동으로 맥을 이음은 물론 지역민간의 단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 '놀이판 큰들'의 강습사업단이 지도하고 있으며 우리 장단의 멋을 일깨워 줌은 물론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젊은 농군들의 우리가락 찾기에 감동한 두 면의 기관장 및 사회단체장들은 강습일 때마다앞다퉈 격려를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큰 힘을 얻고 있다.
한편 합천농촌지도소 생활개선계에서는 이와같은 두 면의 활동을 모델로 삼아 다른 면으로도 보급해 이미 묘산, 청덕, 봉산, 삼가, 가야 야로면 등 8개 사물놀이반을 구성했다고 한다.앞으로 이들은 합천 대야문화제 등에서 실력을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기대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