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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는 11일 옛애인의 친구를 납치해 여관방에 가둬둔 뒤 주먹으로 때리고 몸값으로1천만원을 요구한 김모군(19·대구시 서구 원대3가)을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김모군(18) 등 2명을쫓고 있다.
김군 등은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대구시 중구 삼덕1가 ㅊ의류매장 앞에서 길가던 김모양(18)을강제로 차에 태운 뒤 옛애인 차모양(18)에게 전화를 걸어 "친구를 살리려면 1천만원을 송금하라"고 협박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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