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로 이룬 부농의 꿈-김천시 김태권씨

입력 1997-04-08 14:01:00

장미농원을 조성해 5년만에 연5천만원의 소득을 올려 부농의 꿈을 이룬 농가가 있어 화제.주인공 김태권씨(39·김천시 아포읍 지리)는 김천시농촌지도소 지도사였던 지난88년 부산원예시험장에서 연수생활을 통해 화훼에 관심을 갖게 됐다.

경북대(원예학과) 재학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지난 91년 3백평의 단동하우스를 설치, 시험재배한 결과 그해에 7백만원의 소득을 얻어 자신감을 얻었다.

김씨는 소규모 경영으로는 판로에 애로가 많아 대규모로 단지화 해야한다는 생각끝에 공직생활을청산하고 본격적인 장미재배에 나섰다.

김씨는 시의 보조금과 융자금으로 연동하우스 6백평을 설치, 본격적인 장미재배에 착수한후 2억6천여만원을 들여 2천6백평의 비닐하우스를 마련했다.

현재 1일평균 1백50속(1속에 10포기)을 생산, 서울양재동 화훼공판장에 출하하여 김천장미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연간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천·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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