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통장과 생보대상자간 자매결연식

입력 1997-04-08 14:02:00

"우리 동네엔 소외감 없어요"

구미시 원평3동 명예통장으로 임명된 공무원 5명이 관내 생활보호대상자 5세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들 명예통장들은 원평3동과 연고가 있거나 동사무소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구미시 산하 6·7급공무원.

이들은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어려운 가정을 위해 성금을 모으기로 결정, 지난달 31일 생활보호대상자 강두이씨등 5세대와 자매결연을 맺었던 것.

박정훈(44·국민생활관 운영계장) 이영수(46·국민생활관) 이연우(35·시청위생과) 정인숙(38·농촌지도소 생활개선계장) 송석흠씨(45·수도사업소 관리계장)등 명예통장들은 자매결연 기념으로쌀(20㎏들이)각 1포씩과 라면 1상자씩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영배통장을 비롯 시의원 김종령씨(시의회부의장), 동사무소직원등 11명도 소년소녀 가정등 어려운 가정 11세대와 결연을 맺고 후원을 약속했다.

명예통장등 이들 후원자들은 "생활보호대상자 가정을 매월 반상회 실시전에 방문, 애로사항과 소외감 을 해소하는 한편 지속적인 지원을 펴나가겠다"고 했다.

〈구미·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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