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군속 신분증과 면세품 구매카드를 대량으로 위조, 밀매해온 일당 5명과 위조된 신분증등을 이용해 미군 면세품을 빼내 팔아 폭리를 취해온 5명 등 모두 1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서울경찰청 외사과는 7일 미군속 신분증과 면세품 구매카드 1천5백여장을 위조, 밀매한 브룩 부순씨(한국명 조부순.50.여.서울 용산구 이촌동)와 안지희씨(36.여.용산구 이태원동) 등 2명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하고 안씨의 주문을 받아 신분증등을 인쇄해준 제조책 이승재씨(56.광고업.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 위조 신분증 등을 이용해 구입한 면세품을 팔아 거액의 폭리를 취한 장모씨(40.여.용산구 이태원동) 등 3명을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장씨 등으로부터 산 면세품을 시중에 유통시킨 창고업자 최모씨(55.여.이태원동)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서울세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미8군 군속의 부인인 브룩 부순씨와 미국 영주권자 안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미군속 신분증과 면세품 구매카드 1천5백여장을 위조, 이중 81장을 서울 이태원 일대 보따리장수들에게 밀매, 모두 28만달러(한화 약 2억5천만원)를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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