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난적 수원 삼성을 누르고 97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전남은 7일 수원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5차전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노상래와 김봉길의 맹활약에 힘입어 3대2로 승리, 1승3무1패(승점 6점)를 기록함으로써 부천 유공에 이어 5위로 뛰어올랐다.
월드컵대표 노상래는 이날 2골을 추가, 득점왕레이스에서 서정원(안양)과 공동선두를 달리게 됐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전남은 전반 24분 김정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김봉길이 헤딩 슛, 선취골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득점 이후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죈 전남은 5분만에 노상래가 치고 들어가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 슛, 추가골을 뽑아 전반을 2대0으로 마감했다.
후반 들어 대반격에 나선 수원의 날카로운 공격에 몇 차례 위기를 맞은 전남은 11분 박건하·고종수 '콤비'에 1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건하가 골지역 왼쪽에서 슬쩍 땅볼로 밀어준 볼을 고종수가 침착하게 왼발로 전남 골문에 차넣은 것. 4차전까지 3개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했던 고종수로서는 1호골.
그러나 전남은 후반 28분 노상래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하고 32분 다시 수원의 윤성효에게 1골을 내준 뒤 끝까지 한 점의 리드를 지켜내 5경기만에 값진 1승을 건졌다.△수원
전남 3-2 수원
(1승3무1패) (4무1패)
▲득점=김봉길(전24분) 노상래(전29분, 후28분·이상 전남) 고종수(후11분) 윤성효(후32분·이상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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