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만화.토크쇼 많이 시청

입력 1997-04-08 00:00:00

"방송광고공사 분석" 초등학교 학생들은 공중파TV를 통해 만화, 드라마, 토크쇼 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공중파TV 4개 채널을 대상으로 분석한어린이와 청소년의 TV시청행태에서 이같은 결과가 확인된 것이다.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 코리아(MSK)의 시청률을 일차자료로 삼은 이 조사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은 중.고생에 비해 어린이 프로그램과 만화의 경우 4.4배나 시청량이 많았다. 또 드라마는 1.9배, 토크 쇼는 1.7배, 코미디는 1.3배나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일례로 KBS2 주말연속극 '첫사랑'의 경우 30대 주부 전체의 시청률은 29.4%%로 초등학생 시청률 28.2%%와 비슷했다. 또 토크쇼인 SBS '이주일의 투나잇쇼'의 30대주부시청률 10.8%%는 초등학생 시청률 8.5%%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톱 5는 1위부터 4위까지를 KBS2 만화영화가 석권했다. '두치와 뿌꾸'(시청률 36.5%%), '꼬비꼬비'(시청률 34.2%%), '지구용사선가드'(시청률 30.8%%), '디즈니 만화동산'(시청률 28.4%%)의 순위가 바로 그것. 5위에는 KBS2 주말극 '첫사랑'이 올랐다.또 하루 평균 TV시청시간은 초등학생 2시간 30분, 중.고생 1시간 40분, 하루 평균 TV 이용률은초등학생 15%%, 중.고생 10.4%%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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