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아디다스컵 프로축구

입력 1997-04-07 00:00:00

"포항 5위 붙박인가"

울산 현대가 '형제팀' 전북 현대를 꺾고 97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에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또 부산 대우는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 3위로 뛰어올랐고 용병감독간의 자존심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부천 유공-천안 일화전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대는 6일 군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5차전 전북과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는 3승2무(승점 11점)로 이날 유공과 비긴 일화에 승점 2점차로 앞선 단독선두를 달렸다.

대우는 포항 원정경기에서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정재권이 후반 14분과 29분연속 2골을 터뜨려 후반 32분 박태하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포항을 2대1로 누르고 2승째(3무)를 올렸다.목동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천 유공과 천안 일화의 경기에서는 유공이 또다시 막판 1분을 지키지못하고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신생팀 대전 시티즌도 한밭공설운동장에 벌어진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2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 창단 첫 승의 기쁨을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목 동

부천유공 1-1 천안일화

(1승4무) (2승3무)

▲득점=이찬행(전36분·유공) 김국환(후45분·일화)

△포 항

부산대우 2-1 포 항

(2승3무) (1승2무2패)

▲득점=정재권(후14분,후29분·대우) 박태하(후32분·포항)

△대 전

대 전 2-2 안양LG

(2무3패) (4무1패)

▲득점=차귀현(전24분) 정성천(후30분·이상 대전) 서정원(전39분) 김대성(후43분·이상 LG)△군 산

울산현대 2-0 전북현대

(3승2무) (3무2패)

▲득점=장형석(전9분) 이현석(후48분·이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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