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총장 국조답변-'정태수리스트' 실재확인"
김기수(金起秀)검찰총장은 4일 한보특혜대출 비리와 대선자금의 관련성과 관련, "그부분도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그러나 "수사의 초점은 어디까지나 한보비리에 있는 것이고 대선자금자체가 아니다"고 덧붙여 대선자금 전모에 대한 수사는 아님을 분명히 했다.
김총장은 이날 대검청사에서 열린 국회한보사건국정조사특위의 한보사건과 관련한 수사상황 보고에서 야당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정태수리스트'의 존재와 공개여부와 관련, "정태수리스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는 여당과 야당의원들의 이름이 모두 들어있다"며 리스트의 존재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김총장은 그러나 국민감정상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것은 정씨의 진술여부를 떠나 범죄구성요건에충분히 해당되는 만큼 의혹해소 차원에서라도 리스트의 정치인들을 소환조사해야 한다는 야당측요구에 대해"정씨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리스트에 올라있는 정치인들의 자금수수행위가 범죄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소환조사하지 않았다"며 리스트의 공개를 거부했다.
김총장은 이어 김현철(金賢哲)씨의 2천억원 리베이트설과 관련해서는, "최종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거의 무혐의로 본다"며 사실상 무혐의결론을 내릴 것임을 시사한 뒤 "그러나 한보사건과 무관하더라도 수사결과 이권개입등 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李東寬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