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구 부평동 국제시장 상인 1백여명이 가입한 낙찰계 계주가 잠적, 상인들이 10억원대의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국제시장 상인 김모씨(40) 등에 따르면 상인 1백여명이 가입한 10억원짜리 낙찰계 6개를 맡아오던 계주 김영옥씨(38.여.부산시 서구 암남동 170)가 지난 달 23일 이후 잠적했다는 것.잠적한 계주 김씨는 지난 95년말부터 1개 계좌당 5천만원씩 20개로 묶어 곗돈 10억원인 낙찰계를만들기 시작해 모두 1백20개 계좌 60억원대의 계주를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상인들은 1개 계좌당 매월 기본 불입액이 2백50만원으로 계주 김씨가 첫번째 타간 곗돈 3억원과매월 계원들에게 3억원씩 지불되어야 할 곗돈이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에 걸쳐 이자만 주고 지불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지불되지 않은 곗돈이 더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상인들은 계주 김씨의 집마저 이미 법원의 경매처분에 붙여진 것으로 밝혀져 김씨가 계획적으로곗돈을 챙겨 도주한 것으로 보고 김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부산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