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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7시쯤 대구시 수성구 고모동 경부선 철로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40대 초반 남자가 대구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담요에 덮인채 철로 위에 누워있었다"는 기관사차준명씨(50)의 말에 따라 사체유기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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