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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시인 오정국씨(문화일보 기자)가 두번째 시집 '모래무덤'을 세계사에서 냈다. 모든 것이 허물어지고 깨어지는 어지러운 세상살이에서 절망과 불모를 확인하는 그는 이번 시집에서 비일상적,비현실적 현대사회와 현대인의 속성을 해체된 의식과 죽음의 이미지로 연결시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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