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무용계 국제교류 새 지평" 국제 현대무용가들이 한 무대에 서는 97대구국제무용페스티벌이 5, 6일 이틀동안 대구문예회관대극장무대에서 처음으로 마련된다.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와 대구문예회관, 한국방송공사 대구총국이 공동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에는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미국, 중국, 일본, 덴마크등 7개국 8개 무용단이 참가해 국제 현대무용의 흐름을 무용팬들에게 확인시켜준다.
올해부터 매년 열리는 이번 대구국제무용페스티벌은 지방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국제무용제로 이제까지 국내에서 개최돼온 국제규모의 무대는 95년 대한민국무용제를 개편한 서울국제무용제가유일하다. 무용협회대구지회(지회장 주연희)는 지역무용계의 역량을 결집, 국제교류를 통해 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는 기획의도로 지난해 가을부터 이 페스티벌을 준비해왔다.5일 오후7시 첫 공연은 네덜란드출신 벨기에 무용가 아나밀 반 데어 프리즘의 독무 무대. 삶을고뇌하는 한 여인의 정열적인 영혼과 육체의 구속을 그린 안무작품 '솔로 M' '솔로 P'를 선보인다. 이어 프랑스 빠꼬데시나무용단의 마리아 드루소의 '그늘'과 미국 하이디 헨더슨의 '베티' '와일더 아더스'가 공연되며 작곡가 윤이상의 바이올린독주곡 '경계에서'를 바탕으로 안무한 계명대김현옥교수의 동명작품 '경계에서'와 일본의 중견무용가 오리타 가츠코의 '길을 걷다'가 차례로공연된다.
6일 두번째 춤무대는 중국 상해동방청춘무용단의 몽고족, 조선족, 진족등 중국소수민족 민속춤 공연을 시작으로 덴마크 무용가 키티 존슨이 '에피파닉'을 공연하고 하이디 헨더슨,아나밀 프리즘이다시 무대에 선다. 이번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한국여인의 일생을 자연에 비유해 춤으로 풀어낸주연희씨의 독무 '하늘, 구름, 바람, 물···자욱들'이 장식한다.
이번 행사실무를 맡은 무용협회 주연회지회장은 "내년부터 그룹무용단에 비중을 높이고 장르도다양화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운영위원회 조직을 통해 충분한 예산확보와 내실있는 프로그램기획등 체계적인 행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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