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공단 관리공단 홍사헌 전무(62). 그는 상근부회장을 끝으로 지난 30여년간 몸담았던 대구상공회의소를 떠난 뒤 작년 5월 성서관리공단의 실무책임자로 자리를 옮겨온 지역경제계 터줏대감이다.
홍전무는 공단 전무로 취임한후 공단사무국의 불필요한 직제를 없애고 직원간의 인화를 강조하는등 분위기 쇄신에 주력해 왔다. 이와함께 법률, 세무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입주업체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홍전무는 오랫동안 대구상의에 몸담아온 탓에 지역경제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 공채출신 직원에서 출발, 40대 사무국장, 50대초 상근부회장. 경제단체에서는 보기 드물게 젊은 나이(?)에 요직에 올라 당시에는 화제를 모았다.
상의 재직 당시 그는 회장단, 상공인들과 함께 대구은행을 비롯 대구투자금융(현 대구종금), 대구생명보험(현 조선생명), 동양투신 설립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직간접적인 역할을 해왔다.업체를 방문, 어려움을 듣고 이를 관계당국에 건의하기 위해 '상의 회원의 날'을 운영했으며 외국상공회의소와 자매결연을 추진, 국제화에 일조한 것도 그의 공적.
그에게 있어 상의에서의 반평생 이력과 경북중·고와 경북대 출신이란 인맥, 10여개의 모임은 경제현안을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귀중한 정보의 보고(寶庫)다.
홍전무는 "지역경제계에서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성서공단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고 의욕을 보인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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