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세계-하드 밥

입력 1997-04-02 15:24:00

엄격히 시대를 국한시키기는 힘들지만 하드 밥시대에도 뛰어난 재즈맨들이 명멸해갔다. 위대한트럼페터 마일즈 데이비스도 하드 밥시대에 잔뼈가 굵었고 성인으로까지 추앙받은 존 콜트레인도마찬가지다.

또 밥시대때부터 활약하던 사람들도 그대로 활동했다.

다소 개괄적이긴 하지만 이 당시 두각을 나타냈던 재즈맨들을 열거해보면 트럼펫의 케니 도햄,블루 미첼, 도널드 버드, 리 모건, 부크 리틀, 프레디 허버드, 테너 색서폰에 베니 골슨, 올리버 넬슨, 행크 모블리, 트럼본에 커티스 풀러, 지니 네퍼, 피아노에 토미 플라네건, 세다르 월턴, 케니드류, 레드 갈란드, 윈튼 켈리, 알토 색서폰에 캐논볼 어들리, 재키 맥린, 루 도널드슨, 베이스에폴 챔버즈, 레지 워크먼, 퍼시 히드, 드럼에 필리 조 존즈, 아트 테일러, 엘빈 존즈, 기타에 웨스몽고메리, 케니 그린등이었다.

트럼펫터 프레디 허버드(1938~ )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질 만큼 뛰어난 재즈맨이지만 프리 재즈시대에 분류해야할 하드 밥 플레이어이다. 실제로 그가 참여한 오네트 콜먼의 '프리 재즈'(59)는 재즈사의 한 획을 그은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고 70년대이후에는 재즈 록에 가까운 경향을 보였다.클리포드 브라운의 영향으로 힘있고 강력한 사운드를 냈고 60년대 중반이후에는 블루스에 깊은영향을 받은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鄭知和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