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도박 15명 영장

입력 1997-04-02 14:36:00

대구지검 경주지청 수사과는 2일 억대도박판을 벌여온 대규모 남녀혼성도박단 윤재희(41·경주시동천동)씨 김동극(38·경주시 황성동) 박정자씨(50)등 15명을 도박개장및 상습도박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판돈 1천6백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도박단의 장소 물색을 맡아온 신용이씨(70)등 7명을 도박방조등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재희판'이란 도박단을 조직하여 지난달 31일 밤10시부터 1일 0시30분사이경주시 건천읍 ㄱ식당에서 판돈 1천6백50만원을 걸고 속칭 '아도사키'란 도박판을 벌여온 것을비릇 장소를 옮겨가면서 억대도박판을 벌여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도박단이 무전기를 휴대하고 망책과 모집책등 조직적으로 외딴집만 골라 도박판을 벌여온것으로 보아 가산을 탕진한 피해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구속영장신청자명단

▷박정자씨(50) ▷이영례씨(43) ▷한순례씨(48) ▷이순애씨(50) ▷서순화씨(46) ▷박화자씨(53) ▷이인자씨(54) ▷허우연씨(47) ▷우연희씨(34) ▷김종숙씨(36)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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