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시민아이디어방' 호응

입력 1997-04-01 14:48:00

"시장님, 가로수를 감나무로 교체하면..."

상주시가 열린 행정을 표방해 실시한 시민 아이디어방 이 큰 성과를 얻고 있다.지역사회 저변의 여론을 수렴, 시정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방은 내가 시장이라면이라는 전제로 폐교된 초등학교를 마을 공동놀이터 활용 이곳은 ○○식으로 개발하면 훌륭할것이다 시에서 ○○일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른 제출서식도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전화, 팩스, PC, 우편, 직접방문등 자유롭게 시민들의 뜻을 펼치게하고있다.

또 시민 아이디어 방에는 자치단체가 추진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내집앞 주차단속, 쓰레기 청소등 소박한 의견들이 줄을 이으면서 시정운영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쉽게 알수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

상주시는 금영실씨(여 6 첩껨 주공아파트)가 시내 각처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매각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수리후 시민 공용자전거로 활용케 하자는 제안이나, 김진태씨(신봉동 동아아파트)의 감의 고장 상주를 뜻하기 위해 가로수를 감나무로 대체하자는 의견과 김명수씨(신봉동 142)의 곶감에 관한 이벤트행사 개최등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책에 반영키로 했다.

김근수상주시장은 시민들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며 시정운영에 시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용하고 우수제안자는 표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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