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과거 세기들이 귀족과 엘리트의 시대였다면 20세기는 단연코 평범한 세계인의 시대였다. 의학 과학 정보가 획기적으로 발전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기회를 누렸다. 세계인구도 5배나 늘었다.
또 2차에 걸친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갈등과 반목, 화해의 사이클이 어느때보다 극명했던 시기였다.
격변의 20세기를 회고해보는 다큐멘터리 'TV로 보는 20세기의 희망과 절망'이 KBS1을 통해 4월3일부터 16회에 걸쳐 방영된다.
'TV로 보는…'은 KBS를 비롯 영국의 BBC, 미국 WGBH, 스웨덴 STV, 핀란드 YLE등 세계 15개국이 공동제작한 프로젝트. 최신 자료화면과 증거들을 이용하고 전문 역사학자들의 고증을 통해 20세기를 총정리하고 21세기를 전망해보는 역사 다큐멘터리다. 이미 95년 12월부터 96년 3월까지 1편 '희망의 시대'에서 10편 '전면전쟁'까지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전체 26부작중 나머지 16편이 이번에 방영되는 것.
이번 16편은 여성참정권에서 산아제한까지, 초기 영화산업에서 위성방송까지, 러시아혁명에서 베를린 장벽의 붕괴까지 20세기의 모든 것을 파헤치고 기록한다.
3일 방영되는 제11편 '냉전'은 소련의 광포한 반미(反美)주의 노선과 이에 대한 자유진영의 매카시 마녀사냥등 양진영 국민들을 서로 악마로 만들어 버린 이데올로기전쟁을 그린다. 나머지 부제는 다음과 같다. '마샬플랜' '국가의 독립' '핵기술 발달과 그에 따른 공포' '서구 개인주의에 도전하는 아시아' '인종 편견주의에 대한 반기' '위기에 처한 지구' 'TV 역할의 증대' '영원한 생명을 꿈꾸며' '대장정''젊은이들의 문화' '여성의 지위향상' '새로운 전쟁-게릴라전' '종교분리주의' '민주화혁명과 공산주의 붕괴' '새 세기로의 카운트다운'.〈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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