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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2시30분쯤 대구시 동구 지묘동 팔공산 첨모재 부근에서 파군재 쪽으로 가던 대구3모5115호 그랜저승용차(운전자 김영근·43·소아과의사)가 길옆 연석을 들이받고 30m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오봉환씨(42·신경외과 의사·대구시 북구 복현동)가 숨지고 운전자 김씨가 크게 다쳤다.
경찰은 이날 김씨가 술을 마신뒤(혈중알코올농도 0·11)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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