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2차공판-피고인들 '뇌물성' 부인

입력 1997-03-31 15:46:00

한보 특혜비리사건 2차 공판이 31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손지열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변호인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공판에는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 총회장을 비롯, 홍인길(洪仁吉)·황병태(黃秉泰)·정재철(鄭在哲)·권노갑(權魯甲)의원, 김우석(金佑錫) 전내무장관, 신광식(申光湜)·이철수(李喆洙) 전제일은행장, 우찬목(禹贊穆) 전조흥은행장, 김종국(金鍾國) 전한보그룹 재정본부장 등 피고인 10명이 전원출정했다.

일부 피고인들은 "정총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은 대가성이 없는 정치자금이었다"며 뇌물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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