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

입력 1997-03-31 00:00:00

○…한국의 고우순(32)이 97옐로해트 도쿄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 시즌 2관왕 획득에 실패했다.

올시즌 일본여자투어 개막전 챔피언인 고우순은 29일 와카스골프링크스(파 72)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5천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백15타를 마크, 구보 미키노 등 4명과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프로 8년생인 마에다 스즈코는 68타를 치며 합계 2언더파 2백14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통산 5승째를 기록하고 상금 9백만엔을 획득했다.

○…제5의 메이저대회인 97플레이어스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3백50만달러)에서 스티브 엘킹턴(34)이 우승을 눈앞에 뒀다.

95년 미PGA선수권자 엘킹턴은 30일(한국시간)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백3타를 마크, 2백5타인 스코트 호크에 2타앞서 나갔다.

엘킹턴은 이날 3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좋은 출발을 보여 한때 2위그룹과의 격차를 5타차까지 벌렸지만 17, 18번홀을 보기로 마감함으로써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기록한 호크에 2타차로 좁혀졌다.

빌리 앤드레이드와 톰 퍼처가 엘킹턴에 5타 뒤진 2백8타로 공동 3위이고 커크 트리플리트가 2백9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그러나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 50위까지가 모두 출전한 이 대회에서 실력을 검증받으려던 타이거 우즈는 이날도 이븐파에 그치면서 합계 2백16타를 기록해 닉 팔도, 프레드 커플스등과 중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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