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국회의원 해외출장 '흥청망청' 분통터져

입력 1997-03-29 14:09:00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에 처해있음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위기의식에 국가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국가의 경제 살리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있다.

기업들은 경쟁력 회복을 위해 원가절감을 강력히 추진하고, 근로자는 임금동결등의 고통분담에적극 동참해 국가를 위한 자기 희생을 감내하고 있다.

위기극복을 위해 전국민이 나서고있는 시점에 국민의 손으로 선출해 놓은 정신없는 여.야 국회의원 5명(박성범, 김종하, 김충일, 조홍규, 김선길)은 선진국 주요 통신회사를 방문해 기술개발 현황을 파악하여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는 거창한 명목으로 해외출장을 떠나 현지에 도착하자마자골프와 술로 사흘동안이나 흥청망청 했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다. 우리 교민들마저 정치인이 저모양 저꼴이니 나라가 온전하겠는가라며 분을 참지 못했다고 한다.

해도해도 너무한 행동이 아닌가. 특히 ㅂ의원은 초선의원이자 TV뉴스 앵커로서 국민에게 좋은이미지를 쌓아온 인물이 아닌가. 정치인이 된뒤 그의 행동에 배신감마저 느낀다.5명의 정치인 뿐만아니라 모든 정치인들은 솔선 수범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국가위기 극복에앞장서는 선봉장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고대환(대구시 서구 내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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