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중도탈락자 등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일반학교의 입시위주 교육과는 달리 전인교육 중심의별도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대안학교' 6개교가 내년부터 시범운영된다.
교육부는 29일 안병영(安秉永)장관 주재로 대안학교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대안학교 설립.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교육학적인 의미에서의 대안학교는 일부 운영돼 왔으나 정부가 대안학교를 공식적으로 지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계획에 따르면 대구.경북 한울안학교, 강원 두레학교 등 종교.사회단체 등이 내년3월 개교예정으로 설립추진중인 6개교가 교육부 시범 대안학교로 선정돼 정부의 행.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대안학교는 중도탈락자 등 학교 부적응현상이 심한 학생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수가20명 안팎인 소규모 학급들로 구성돼 전인교육과 체험학습 등 일반학교와는 다른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이 일반학교와 다르지만 대안학교의 중.교교 교육과정을 마치면 이에맞는 학력을 인정받게 되며 일반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도 대안학교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은 뒤 원래 학교로 복귀할수 있는 1년 이내 단기과정도 운영된다.
대안학교는 기존의 폐교시설을 활용, 전원학교 형태로 설립돼 모든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게되며 학교에는 비행학생들의 치료교육과 상담을 위해 상담전문교사등 심리치료 전문가가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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