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7일 밤 9시쯤 부산 북구 구포동 신구포대교에서 승객 등 6명을 태우고 경남 김해에서 구포쪽으로 달리던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의 지입버스인 부산 70가 1166호 45인승 버스(운전사 박봉수.40.부산 동래구 안락2동)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다리난간을 들이받고 20m 아래 낙동강으로추락, 운전사와 승객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승객 허성호씨(49·부산 북구 구포2동) 1명만 구조, 인근 한중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수부와 119구조대를 동원, 사고현장에서 사체3구를 인양했으나 나머지 2명은 찾지 못했다. 사체는 한중병원 영안실에 안치돼있다.
사망자신원은 송치석(49.부산 북구 모라동), 허정만(47.부산 북구 구포동), 송병곽씨(49.부산 강서구 대저동) 등 3명이며 실종자는 운전사 박씨와 사망자 송병곽씨의 처 정자선씨(42)등 2명으로밝혀졌다.
생존자 허씨에 따르면 "김해국제공항 부근의 부산카인테리어에서 차량정비를 마치고 신구포대교로 진입해 달리던 버스가 다리를 70m쯤 지나자 갑자기 휘청거리며 중앙선을 넘어 꽝하는 소리와함께 다리난간을 들이받고 그대로 강으로 추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경찰은 생존자 허씨의 말을 토대로 정비불량 내지는 운전부주의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사고발생 5시간30분만인 28일 새벽 2시30분께 사고버스를 완전히 인양했다.〈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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