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YTN 등 방송 4사의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 TV생중계가 4월 한달 내내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KBS, MBC, SBS 등 공중파TV 3사는 한보특위를 풀시스템으로 공동중계, 각사별로 방송한다는 원칙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TV와 라디오 매체를 보유한 방송 3사가 하루씩 차례로 번갈아 청문회를 국제신호방식으로 중계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사가 형편에 따라 재량껏 보도한다. 중계차 1대에 카메라4대가 동원되는 이 공동방송 시스템은 합동방송단에의한 역대 올림픽 중계와 거의 차이가 나지않는다.
○…한보청문회의 생중계나 요약 녹화방송 여부는 방송사 스스로 판단하지만 생방송의 경우 동일한 자료화면에다 해설을 곁들이는 등 시청자의 입맛에 맞게 가공하기에 따라 채널별로 시청률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공중파TV 3사의 경우 오는 4월 4일 대검찰청 수사보고 때까지는 녹화요약 방송에 일단 주력할계획이다. 물론 YTN은 생중계 일관이라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때도 비중이 나가는 폭로나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즉각 생방송으로 맞물리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4월 7일 서울구치소의 수감증언청취를 계기로 TV생중계가 본격화된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정태수한보그룹 총회장, 정재철 황병태 홍인길 권노갑의원, 김우석 전내무부장관 등이 그 대상인만큼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부터 요약녹화나 생중계의 시간대를 경쟁 채널의 잘 나가는 인기 프로그램시간대에 걸치게하는 등 편성의 눈치작전 또한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을 시작으로 국회에서 있을 증인.참고인 증언청취 때부터 TV청문회 생중계 열기 또한 한껏고조될 전망이다. 박태중씨, 한이헌.이석채 전청와대 경제수석 등 핵심 관련인사에 대한 일반의관심 탓이다.
특히 김현철씨가 증언대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4월20일을 전후로 TV청문회 생중계는 절정으로치달으면서 4월 한달을 내내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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