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난국인데…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이 지난 2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미국 시애틀을 방문하면서 사흘 연속 골프장에 나가 골프를 즐기고 저녁에는 질펀한 술자리를 가져 현지 한인들로부터 "나라가 난국에 처했는데 해외에 나와 저렇게 놀기만 해도 되는 거냐"는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고.
신한국당의 김종하(金鍾河), 박성범(朴成範), 김충일(金忠一), 자민련의 김선길(金善吉), 국민회의의조홍규(趙洪奎)의원등 5명과 입법조사관 모씨 등 일행 6명은 지난 22일 동경발 아메리칸 에어라인 편으로 시애틀에 도착한 뒤 사흘 연속 유명 골프장을 돌며 매일 18홀 골프를 즐긴 것이 많은한인들에 의해 목격.
이들은 또 저녁에는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 웨이의 일식집 아카사카와 가라오케 술집 아리랑 등에서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 이를 본 한인들은 이들이 무슨 목적으로 시애틀을 방문했는지 의아해 했다고.
김수한의장 당혹
○…김수한국회의장의 내각제개헌발언에 대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26일 일제히 성토하고 나서김의장이 매우 곤란한 처지.
이날 당무회의에서 김덕룡, 박세직, 임진출의원과 황명수전의원은 "왜 갑자기 이런 얘기가 튀어나오느냐. 이런 식으로 논의되면 당이 흔들린다"고 비난.
국민회의도 "소신없는 기회주의적 발언으로 국민의 뜻을 모르는 국회의장"(박지원기획조정실장) "작년 8월 대통령중임제를 주장하다가 이제 내각제개헌을 들고 나온 것은 국민우롱행위이고 초당적이어야 할 입법부 수장이 특정정파의 상황논리로 풀어가는 것은 어불성설"(김영환정세분석실장)이라고 맹포격.
내각제 신경전
○…26일 김대중, 김종필 두 야당총재를 각각 국민회의와 자민련당사로 찾아가 취임인사를 겸한화합기류 조성에 나선 신한국당 이회창대표는 김종필총재와 만난 자리에선 내각제를 둔 신경전을벌이기도.
이대표가 "여야를 서로 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하자 김총재는"그래서 서로 적대시 하지않는 제도로 바꾸자는 것 아니냐"며 응수. 이에 이대표가 다시 "내각제를 하면 더욱 적대시할까봐걱정이 된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김총재는 거듭 "대통령제는 전부가 아니면 전무니까 적대시하는 성격이 강하지만 내각제는 그렇지 않다"고 '설득'.
한편 이대표는 두 야당총재와 각각 10분 안팎의 독대시간을 가졌는데 대화내용은 일체 함구.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