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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는 친구인 정변호사를 만나서 준식의 문제를 상의한다. 정변호사는 준수가 준식의 정당방위를 밝히면 풀려날 수 있다고 하지만, 준수는 자신의 야심을 위해 목숨을 건져준 준식의 은혜와혈육간의 정도 무시한 채 형기를 채우도록 한다. 달구와 혁세는 복만의 곁을 지키며 추억을 되새긴다. 달구, 혁세는 복만의 괴롭힘을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죽마고우의 정을 무시할 수 없는지 불쌍한 처지에 놓인 친구에게 힘이 돼주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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