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있었던 LG와 쌍방울에서의 경기도 그랬지만 삼성과 한화전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것은선수들이 매우 지쳐있다는 것이다.
팀당 모두 40일 이상의 장기간에 걸친 전지훈련으로 선수들은 심신이 모두 피로한 상태고 미국일본등 전지훈련지와 한국의 기온차도 이들의 몸을 굳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또 선수들 개개인이거의 하나씩은 부상을 안고 있는 상태여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이런 피로도는 타자들에게 심한지 전반적으로 타자들이 저조한 반면 상대적으로 투수들은 괜찮은컨디션을 보였다. 타격에서 제대로 맞아 나가는 볼이 없었으나 피칭에서는 예리한 맛을 보이는투수들이 많았다.
시범경기 처음 몇경기를 통해 눈에 띄는 투수는 LG의 신인 장문석과 한화의 정민철등이다.우완정통인 장문석은 최고구속 145km를 기록하는 강속구에다 슬라이더도 1백36km에 달해 올시즌 LG마운드에 든든한 받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구경기에 등판한 한화의 정민철도 기존의 빠른볼에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하며지난해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 한화의 에이스로 손색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삼성은 시험 선발로 내세운 곽채진이 고질적인 컨트롤 난조와 위기관리 능력의 부족으로 아직도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이었고 기대주 장형석도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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