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7-03-26 14:47:00

진위여부 파악 부심

○…최근 울진지역에는 원전관련 범대위가 한전의 울진원전5호기용 취수구공사와 관련 한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맞서 한전직원들이 울진지역 물품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북면청년회에서는 소문의 진위여부 파악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키로 하고, 사실일 경우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표명.

이에 한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를 줄이는 것은 사회 전반적인 현상 아니냐"며 "불매운동 운운하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

"분위기 타지 말라"일침

○…25일 영주·봉화경찰서를 초도순시한 김광식 경북지방경찰청장은 "나라가 어수선하다고 경찰조직마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역설.

김청장은 이날 직원 훈시에서 "경찰의 가장 큰 임무는 국민들의 편안한 삶을 보장하는 것인만큼사회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본분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

이어"범죄는 사전 예방이 최상이지만 발생한 사건은 반드시 해결함으로써 죄를 짓고는 살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범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

재산등록 관련 신경전

○…25일 문경 새재호텔 회의장에서 열린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의에서 포항시의회에서 제안한 지방의회의원의 공직자 재산등록 제외 건의 문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

포항시의회쪽은 지방의회의원은 명예직으로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입장이므로 재산등록및 공개의무를 부담시키는 것은 지방자치법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행정력의 낭비까지 초래한다고 주장.

이에 공직자 재산등록 문제를 의회의원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만만치않아 결국 대정부 건의문제는 협의회장에게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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